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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“정치검찰” vs “점령군”…여야 공방 격화

2025-06-2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이준성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. 점령군 대 정치검찰. 야권은 국정기획위원회를 점령군이라고 불렀어요? <br><br>네, 어제 국정위가 검찰과 방통위의 업무보고를 중단시킨 걸 두고 국민의힘에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 <br>  <br>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을 지낸 안철수 의원, "점령군 마냥 정부 부처를 이곳저곳 들쑤시고 있다"며 맹비난했습니다.<br> <br>적폐 몰이를 하며, 공무원들에게 윽박만 지르고 있다는 건데, 사실상 '정치 보복' 아니냐는 겁니다. <br> <br>Q. 안철수 의원이 인수위원장 할 땐 어땠나요? <br><br>당시 법무부 업무 보고 직전, 인수위가 퇴짜를 놓은 적이 있습니다. <br> <br>법무부 장관이었던 박범계 장관이 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반대하자 "부적절하다"며 미뤘던 거죠.<br><br>Q. 3년여 만에 공수가 바뀐 셈인데, 여권의 반응은요? <br><br>국정위의 업무보고 중단 사태는 한 마디로 정부 부처가 무능해서 그랬단 겁니다. <br> <br>백승아 원내대변인, "그동안 일을 얼마나 안 했으면 다시 보고하라 할까 싶더라"고 했습니다.<br> <br>한 여권 관계자는 "점령군이 아니라 해방군"이라 하더라고요. <br> <br>무능한 전 정부를 유능한 새 정부로 바꾸는 과정이란 건데, 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 D,E 등급을 받은 7개 공기업 중 5곳 기관장이, 윤심 코드 논란이 있다며 사퇴하라고 했습니다.<br> <br>Q. 검찰총장, 방통위원장은요? <br><br>검찰과 방통위 모두 여권이 주요 개혁 대상으로 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. <br><br>심우정 검찰총장, 이진숙 방통위원장 둘 다 1년 넘게 임기가 남아 있는 '尹 정부 사람'이죠.<br> <br>다음주 목요일에 다시 진행할 방통위 업무보고에 이진숙 위원장을 직접 부르자는 얘기도 나왔다고 합니다. <br> <br>두 사람을 향해 거취를 정리하라는 공세는 거세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Q. 어제 오늘 여권에선 "정치 검찰" 얘기도 많이 나오더라고요? <br><br>네, 어제 대검찰청 업무 보고를 중단시킨 지 얼마 지나지 않아, 소식이 하나 전해졌는데 검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 재산 축소 의혹에 대한 수사에 착수했단 겁니다. <br> <br>고발된 지 하루 만에 사건을 수사팀에 배당한 건데 민주당 의원들 그야 말로 격분했습니다. <br> <br>정청래 의원은 "장례식을 앞둔 검찰의 최후 난동"이라 했고 민형배 의원도 "검찰 쿠데타, 꿈도 꾸지 말라"고 경고했습니다.<br> <br>김 후보자에 대한 검찰 수사를 빌미로 검찰 개혁을 더 강하게 밀어붙이겠단 걸로 보이는데요. <br><br>다음주 수요일에 있을 검찰의 2차 국정위 업무 보고가 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> <br>Q. 내일 있을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회동에서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나올 수 있을까요? <br><br>국정위 보고 파행과 김민석 총리 후보자 논란을 둘러싸고 여야 갈등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 대통령은 계속 강조해온 것처럼, 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으로 갈등을 풀어보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다만,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지는 의문입니다.<br><br>국민의힘은 내일 오찬에서 평행선을 달리는 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와 함께 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 요구 등을 꺼낼 전망입니다.<br> <br>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 "예결위와 법사위원장을 야당에 달라고 할 예정"이라고 했는데요. <br> <br>대통령실은 국회가 해결할 문제에 개입하긴 어렵다는 반응입니다.<br>  <br>대통령실 관계자는 "상임위 관련해 대통령이 지시한다면 당무 개입"이라고 했고요.<br> <br>김 후보자 논란도 인사청문회 과정을 지켜보자는 입장을 견지할 것으로 보입니다. <br> <br>결국 합의 도출보다는 상견례 정도에서 그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이준성 기자 js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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